![]() |
| ▲ 데일리-경제만평=반도체 꺾이면 같이 망한다… 韓 경제 '편중 리스크' 현실화 우려 |
한국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특정 산업 편중’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극에 달하면서, “반도체가 꺾이면 한국 경제가 같이 망한다”는 위기감이 단순한 기우를 넘어 현실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최근 발표된 각종 경제 지표는 이러한 쏠림 현상의 심각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설비투자와 영업이익 등 기업 실적 측면에서도 반도체 부문의 기여도가 절대적이다.
사실상 반도체 하나가 국가 경제의 성장판 역할을 전담하고 있는 기형적인 구조인 셈이다.
물론 현재의 상황만 놓고 보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긍정적인 지표들이 도출되고 있다.
글로벌 AI 열풍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등으로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른바 ‘슈퍼사이클(초장기 호황)’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국의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당분간 유례없는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화려한 지표 이면에 도사린 치명적인 리스크를 경고한다.
반도체는 본질적으로 사이클 산업이다.
호황이 영원할 수 없으며, 언젠가 다운사이클(침체기)이 도래했을 때 한국 경제가 입을 타격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