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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서울의 한 영화관에 걸린 '암살자(들)' [제공/연합뉴스] |
한국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된 영화 '암살자(들)' 투자 관련 '외압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국책은행의 자금이 대규모로 투입되는 과정에서 어떠한 외부 개입도 없었으며, 정상적이고 독립적인 절차를 거쳤다는 입장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은 각각 공식 입장문을 내고 영화 '암살자(들)' 및 제작사 투자 경위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이번 해명은 앞서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한 반박 차원이다.
주 의원은 당시 국책은행에서 해당 영화와 제작사에 3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영화 '암살자(들)' 자체에 기업은행이 20억 원을 직접 투자했고, 산업은행은 펀드 출자를 통해 4억 원을 간접 투자했다.
또한 해당 영화의 제작사인 '하이브미디어코프'에는 기업은행 참여 펀드에서 142억 5,000만 원, 산업은행 참여 펀드에서 140억 원 등 총 300억 원 이상의 국책은행 자금이 투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은 자체 심사를 거친 정상적인 투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기업은행 측은 "기존 절차와 동일하게 전담 부서의 투자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며 "제작사의 제작 역량, 감독 및 출연진의 경쟁력, 사업성 등 제반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부 기준에 맞춰 최종 결정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 요청이나 비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투자가 결정됐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은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였을 뿐, 개별 투자 건에는 관여할 수 없는 구조임을 명확히 했다.
산업은행은 입장문을 통해 "투자 주체는 산업은행이 아니라 'OOO펀드'로, 관련 투자 의사결정은 해당 펀드를 운용하는 S사가 독립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펀드의 개별 투자 건에 대한 투자 의사결정 및 사후관리는 운용사 고유의 업무로 독립적으로 수행돼야 하며, 산업은행은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 관여할 수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투자 대상 선정과 의사결정에 관여한 바 없으며, 외부 요청이나 개입에 의해 투자가 결정됐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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