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45.05% vs 정청래 44.61%…'정청래 고향' 충청서 0.44%p 차 초박빙 승리

이정우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2 09: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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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충북서 김민석 우세, 대전·세종은 정청래 판정승
-최고위원 경선 최민희 22.34%로 1위, 박선원·한민수·서미화·김용 順
▲ 사진=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당 대표 후보 [제공/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첫 순회 경선인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에서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누르고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충청은 정 후보의 고향(충남 금산)으로 정 후보의 연고지이자 '홈그라운드'로 평가받았던 만큼, 김 후보 스스로도 열세를 예상했던 지역이다.

그러나 김 후보가 접전 끝에 당심(黨心) 경쟁에서 앞서나가며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민주당은 1일 충남·충북에 이어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전·세종지역 합동 연설회를 개최한 뒤 4개 지역의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합산 발표했다.

합산 결과, 김민석 후보는 전체 충청 당원 투표에서 45.0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4.61%를 얻은 정청래 후보를 0.44%포인트 차로 제쳤다.

함께 출마한 송영길 후보는 10.3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향배가 갈렸다.

김 후보는 충남(45.65%)과 충북(47.39%)에서 정 후보(충남 43.28%, 충북 41.86%)를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정 후보는 대전(48.23%)과 세종(50.28%)에서 과반 안팎의 표를 얻어 김 후보(대전 42.71%, 세종 40.68%)를 따돌렸다.

송 후보는 4개 지역 모두에서 9~11%대 득표율을 유지했다.

투표 결과 발표 후 김 후보는 "오늘과 내일(부·울·경) 1차 승부를 일정하게 선방하면 이후에는 비교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선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닌 만큼 더 무거운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 후보는 "(다 대 일 구도로) 저를 공격하는 상황 속에서 거둔 박빙 승부는 매우 훌륭한 성적"이라며 "당원들이 저를 끝까지 지켜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10% 정도 득표로 최소한의 방어는 했다. 반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들과 기념 촬영. 왼쪽부터 김용·이성윤·박선원·서미화 최고위원 후보, 김민석 당 대표 후보, 한 대표 직무대행, 정청래·송영길 당 대표 후보, 소병훈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 임미애·김영호·한민수·최민희 최고위원 후보. [제공/연합뉴스]

8명이 격돌한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최민희 후보가 충청 전체 득표율 22.34%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이어 ▲박선원(16.70%) ▲한민수(14.13%) ▲서미화(13.61%) ▲김용(12.54%) 후보가 당선권인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성윤(10.91%), 임미애(6.05%), 김영호(3.69%) 후보는 6~8위에 머물렀다.

1인 1표제가 처음 도입된 이번 전당대회의 반영 비율은 대의원 및 권리당원 70%, 국민 여론조사 30%다.

지역 순회 경선 기간에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만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대의원 온라인 투표(17일)와 국민 여론조사(15~16일) 결과는 오는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 최종일 합동 연설회에서 합산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당 대표 경선은 '선호투표제'가 적용된다.

전체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하위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유권자의 2순위 표를 상위 후보들에게 합산 추산하는 방식으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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