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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강훈식 비서실장이 15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전략경제협력 대통령특사 활동 결과 관련 브리핑 [제공/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중앙아시아 및 중동 지역을 순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이 오늘 15일 귀국 보고를 통해 순방 성과를 공유했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중앙아시아 및 중동 국가들과의 긴밀한 협의 끝에 올해 말까지 총 2억 7,300만 배럴의 원유 도입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대한민국 원유 소비량 기준으로, 별도의 비상 조치(에너지 배급제 등) 없이도 경제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3개월(90일)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막대한 물량이다.
강 실장은 "이번에 확보한 원유와 나프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무관한 대체 공급선에서 도입될 예정"이라며 "국내 수급 안정화에 직접적이고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은 돈이 있더라도 구할 수 없는 게 원유와 나프타"라면서도 "원유 도입 가격은 시장가격을 베이스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유 도입의 '반대급부'로 방위산업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무리한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에 강 실장이 방문한 국가는 카자흐스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4개국이다.
강 실장은 우선 카자흐스탄에서는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을 만나 양국의 에너지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담은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이후 정부 간 협의를 통해 원유 1천800만 배럴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카자흐스탄 정부 고위 관계자는 중동전쟁 이후 여러 나라에서 특사가 오고 있으나 대통령 예방이 성사된 특사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오만에서는 왕위 계승서열 1위이자 하이삼 빈 타리크 알 사이드 현 술탄(국왕)의 장남인 디아진 빈 하이삼 알사이드 경제부총리를 만나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한국 선박 26척의 안전한 통과를 위해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적극 협조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또 현지 고위 관계자들을 면담해 연말까지 원유 약 500만 배럴과 나프타 최대 160만톤에 대한 공급 약속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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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강훈식 비서실장이 15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전략경제협력 대통령특사 활동 결과 관련 브리핑 [제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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