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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표시 [제공/연합뉴스] |
코스피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시장의 경계심을 정면 돌파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64포인트(1.58%) 상승한 8,864.24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일 기록했던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8,801.49)를 15일 만에 갈아치운 수치다.
이날 지수는 1,510원대 중반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 여파로 1.20% 내린 8,622.13에 개장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장 초반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거세지며 8,605.66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장중 저점을 확인한 뒤, 점심시간을 기점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탄력적인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시장의 상승 동력은 국내 수급 주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94억 원, 5,818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탄탄하게 지지했다.
반면, 최근 3거래일간 매수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은 9,972억 원을 내다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파생시장에서도 수급 엇갈림은 뚜렷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5,219억 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5,314억 원을 사들이며 현물 시장의 상승세를 방어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이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시장이 선제적으로 소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한다.
특히 1,500원을 상회하는 높은 환율 수준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견조한 매수세를 바탕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지수의 기초체력(펀더멘털)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높다는 방증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의 285억 원 순매수에 힘입어 13.28포인트(1.30%) 오른 1,031.96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정규 거래대금은 각각 34조 8,374억 원, 9조 6,581억 원을 기록했다.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를 포함한 전체 시장 거래대금은 유동성 공급의 한 축을 담당하며 시장의 활력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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