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수사 본격화

천선희 / 기사승인 : 2016-05-29 18: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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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현장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경찰이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안전문(스크린도어) 사망사고와 관련한 과실 여부 확인을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9일 “구의역 역무원과 용역업체 직원 등을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스크린도어 정비용역업체 직원 김(19)씨 사망 사고 경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합동으로 과실 여부와 관련한 현장 조사와 관련자 소환 조사를 할 예정이다. 사고 당시의 CCTV도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 5시 57분께 서울 광진구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승강장에서 작업 중이던 용역업체 직원 김씨가 열차와 스크린도어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메트로 등에 따르면 해당 스크린도어의 이상은 전날 오후 4시 58분쯤 구의역으로 진입하던 열차 기관사가 처음 발견했다.


이 기관사는 관제사령에 이상을 보고했다. 통보를 받은 용역 직원 김씨는 오후 5시50분 구의역에 도착해 4분 뒤 스크린도어를 열었고, 5시 57분 화를 입었다.


이 과정에서 구의역 근무자 3명은 사고가 발생하기까지 이상을 인지하지 못했고, 수리를 위한 열차 운행 조정도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합동 조사단은 서울메트로와 용역업체 등의 과실이 드러나면 업무상 과실 치사로 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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