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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15일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빌딩에서 열린 JTBC 등 중앙그룹 일부 계열사의 유동성 위기로 인한 회생 절차 개시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사과문 낭독 [제공/연합뉴스] |
중앙그룹이 극심한 자금 경색을 이기지 못하고 주요 계열사에 대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미디어 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대외 경제 환경 악화가 겹치며 발생한 유동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은 15일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JTBC,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등 핵심 계열사를 포함한 5개사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홍 부회장은 회견에서 "그동안 경영 안정화를 위해 자구책을 강구했으나,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과 이에 따른 광고 시장 위축,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자금 경색의 파고를 넘지 못했다"며, "최고 경영진으로서 수많은 이해관계자에게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 위기의 직접적인 도화선은 지난 12일 JTBC의 206억원 규모 유동화 차입금 만기 미상환으로 인한 디폴트 선언이었다.
디지털 전환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급성장으로 TV 광고 매출이 급감하며 재무 구조가 악화된 가운데, 신용평가사들의 등급 하향 조정이 이어지며 자금 조달 창구가 사실상 닫혔기 때문이다.
홍 부회장은 이번 회생절차 신청을 '방송'이라는 공적 자산을 보존하고 조직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자 '새로운 출발'로 규정했다.
그는 "임직원 고용 안정과 경영 정상화를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북중미 월드컵 중계 등 회사의 핵심 업무는 차질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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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15일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빌딩에서 열린 JTBC 등 중앙그룹 일부 계열사의 유동성 위기로 인한 회생 절차 개시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이며 사과 [제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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