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주승 기자] 세계 브랜드 스웨덴 가구 업체인 이케아가 한국 진출을 앞둔 가운데 장식용 벽걸이 제품에 들어가는 세계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해 놓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케아는 오는 12월 한국에 첫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논란이 일면서 한국 시장의 공략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케아 측은 발빠르게 공식
입장을 밝히고 나섰지만 석연찮은 해명 때문에 논란은 계속 가중되고 있다. 지난 17일 이케아 코리아 측은 "동해 표기법 관련 사안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역시 사과드린다"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케아는 미국, 영국, 등 해외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장식용 벽걸이 지도에 동해를 'SEA OF JAPAN'으로 표기했으며, 이케아 홈페이지의 '매장찾기'를 클릭하며 나오는 세계지도나 세계
사업 현황을 소개한 영문판 자료에도 동해를 '일본해' 라고 표기한 것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서도 이케아 측은 "해외 일부 매장에서
판매 중인 장식용 벽걸이 제품의 동해 표기법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 이에 대한 내용을 이케아 제품 개발 담당 ISO(IKEA of
Sweden)에 이전부터 요청해 둔 상황이다"이라며 "이번 사안을 이케아 글로벌 차원에서 심각하게 인지·논의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판매할 제품
논의가 이뤄질 초창기부터 국내에서는 해당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이케아 측의 해명에도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에서만 판매하지 않겠다는 것은 정정할 의사 없는 것이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