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14호 홈런 50타점…팀 승리 주역

전성진 / 기사승인 : 2011-10-05 1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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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이승엽(35.오릭스)이 시즌 14호 홈런을 때려내며 50타점 고지에 올랐다.

이승엽은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에서 벌어진 2011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세이부 선발투수 와쿠이 히데아키를 상대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승엽은 2회초 T-오카다와 아롬 발디리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와쿠이의 시속 142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측 외야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초대형 아치를 그려냈다.

지난 9월 20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 이후 14일 만에 터지 홈런포이며 시즌 50타점을 돌파했다.

이어 이승엽은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승엽은 홈런 이외에 후속타를 터뜨리지 못했지만 기선을 제압하는 결정적인 3점 홈런으로 이날 가장 큰 활약을 펼쳤다.

오릭스는 세이부의 끈질긴 막판 추격을 막아내며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릭스는 2위 니혼햄에도 2경기차로 다가섰다. 세이부의 추격권에서 멀어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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