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은 23일부터 마권의 건전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마번자동선택 등 3가지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경마공원은 마번자동선택방식을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마번자동선택방식은 고객신청에 의해 컴퓨터가 임의로 마번을 선택해 마권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로또의 자동선택과 유사하지만 구매시점에 단승식 저배당을 기준으로 5위 이내의 말을 임의선택, 조합한다는 점에서 로또와 다르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구매표 상 '마번' 기입란에 표기하는 대신, '자동(A)'기입란에 표시해 유인창구에 제출하거나 자동발매기로 구매하면 된다. 서울경마공원 판매기준 전 경주와 전 승식이 자동선택방식으로 구매가능하다. 10월 중 전국 사업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5000원 이하 마권을 구매하면 당첨기회가 쏟아진다.
두 번째 건전구매유도이벤트는 '5000원의 행운' 추첨이벤트로 서울경마공원이 경마고객의 소액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고안한 이벤트다. 서울경마공원 유인창구와 자동발매기로 판매된 마권 중 권면합계가 5000원 이하인 마권을 전산 추첨해 당첨자에게 5000원의 경품구매권을 지급한다.
이벤트는 23일부터 12월 11일까지 총 36경마일 동안 진행된다.
총 경품지급액은 3600만원이다. 당첨여부는 발행된 마권상단의 당첨메시지를 확인하면 된다. 당첨자는 해당경주 확정 뒤 유인창구에 당첨마권을 제출하면 경품구매권을 증정받을 수 있다.
지급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15일 이내다.
마지막 건전구매유도이벤트로 전자카드가 확대 운영된다.
전자카드는 건전경마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해 10월경부터 마이카드(馬e카드)라는 이름을 달고 시범운영 중에 있다. 서울경마공원은 23일부터 계좌발매와 마이카드 실명회원을 통합 관리하고, 공통 브랜드를 마이카드로 통일시킬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마이카드 발급을 원하는 고객은 신분증을 지참한 뒤 서울경마공원 내 계좌회원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마사회 관계자는 "3가지 이벤트가 경마고객들에게 베팅하는 재미를 더해주고, 건전구매 문화 조성에도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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