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조사 받다 도망친 중국인, 침대 밑에 숨어있다 붙잡혀

김용환 / 기사승인 : 2017-08-30 10: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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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가 달아나 동료 집에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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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용환 기자] 술을 마시고 면허 없이 운전하다 붙잡힌 30대 중국인이 경찰서에서 달아났다가 12시간 만에 검거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무면허 음주 운전을 하다 붙잡혀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도주한 혐의(도주 등)로 중국인 A(34)씨를 다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어제(29일) 낮 12시 15분 경찰서 교통조사계 사무실에서 수갑이 채워진 의자를 부수고 도망쳤다.


당시 A씨는 지문 조회를 위해 잠시 한쪽 팔의 수갑이 풀어진 상태였고, 경찰이 신원 조회를 위해 잠시 자리를 이동한 사이를 틈타 달아났다.


A씨는 지난 29일 새벽 서구 치평동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16% 상태에서 운전면허 없이 차를 몰다가 단속에 걸렸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A씨가 전남 나주의 한 건설현장에서 일했다는 내용을 파악, 건설현장 동료의 집을 수색했다.


A씨는 17명의 경찰관이 집 주변을 수색하자 침대 매트리스에 숨어있다가 발각됐다


이후 A씨는 반항하며 1층 주택 지붕에 올라가 저항하다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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