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 가속화…소비자들 집단 소송까지

김영훈 / 기사승인 : 2017-08-23 09: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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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에 참여할 의사 밝힌 피해자는 36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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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 [출처/깨끗한 나라]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최근 유해성 논란에 휘말린 '릴리안 생리대'에 대해 소비자들이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법인 법정원은 지난 21일부터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를 위한 집단소송 준비 모임'이라는 이름의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소송에 나설 피해자들을 모으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23일 오전 8시 기준 카페 가입자는 2600여명을 넘어섰고, 시간당 20~30명 수준으로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소송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피해자는 36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정원 측은 "공익 소송의 성격인 만큼 신청 비용은 몇만 원 상당의 소액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여성제품의 생산에 철저한 기준이 정비될 수 있도록 권리구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깨끗한 나라 측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기된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깨끗한 나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뉴스와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는 생리대 제품 사용에 따른 소비자들의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진심으로 송구한 말씀 드립니다"고 사과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릴리안 생리대와 관련해 제품 사용 후 생리량이 줄거나 생리통이 심해졌다는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일부 이용자들은 제품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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