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중국 매각반대…민주당 광주시당 점거

이상은 / 기사승인 : 2017-07-18 17:51:17
  • -
  • +
  • 인쇄
"공장 축소 또는 폐쇄, 기술 먹튀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3212.JPG
▲사진출처=YTN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금호타이어에 대한 해외매각이 진행중인 가운데 금호타이어 노조가 해외매각 중단을 촉구하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사를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대책위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농성동 민주당 광주시당사에서 '농성 돌입 성명'을 발표하고 "금호타이어가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될 경우 874개의 독자 기술과 50여개의 특허권이 중국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외매각 시 납품 차질, 국내(광주·곡성·평택)공장 축소 또는 폐쇄, 기술 먹튀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 '일자리 유지, 국익과 지역 경제, 먹튀 금지, 공장 축소, 고용 보장' 등 5대 원칙을 제시하고 매각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며 "하지만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청문회 과정에서 '금호타이어 매각을 채권단에게 맡겨야한다'는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의 요구는 채권단의 해외 매각을 중단하고, 경영정상화 후 국내 건실한 기업에 재인수되거나 지역동동체가 함께 경영에 참여하는 '금호타이어 노사공동 경영이사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것"이라며 "노동자들이 대량 해고당하는 일을 막을 수 있도록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매각과 관련된)공식적 답변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채택해 줄 것을 더불어민주당에 요구하는 한편 윤장현 광주시장을 면담하고 매각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