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일본인 남성이 숙박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를 통해 한국인 여성에게 숙소를 빌려준 뒤 성폭행한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6일 일본 후쿠오카(福岡)현의 민박집을 찾은 한국인 여성이 일본인 집주인에게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6월 말 후쿠오카의 다른 민박집에선 한국인 커플의 일거수일투족을 촬영한 몰래 카메라가 발견됐다. 안전하기로 유명한 일본에서 이 같은 일이 잇따르자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들 사이에 '민박집 주의보'가 내려졌다.
피해 여성은 다른 여성 1명과 함께 에어비앤비를 통해 가해 남성으로부터 아파트를 빌렸다.
그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후쿠오카 한국총영사관은 피해 여성으로부터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 연락을 받고 일본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 여성은 경찰 진술 후 한국에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후쿠오카현은 에어비앤비 형태를 포함한 민박에 허가제를 운용하고 있지만 무허가 상태에서 민박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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