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수능 '쉬웠다'…표준점수 최고 14점↓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11-29 12: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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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 대비 하락했으며 특히 수리 가형의 경우 14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2011학년도 수능에 비해 많이 낮아졌다. 심지어 대체로 쉬웠다고 평가되는 2010학년도 수능 결과와 비교해도 언어 영역을 제외하고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모두 낮아졌다.

언어 영역의 최고점은 137점으로 지난해 수능 140점보다 3점 하락했다. 수리 가형은 139점으로 지난해 153점보다 14점이나 떨어졌으며 수리 나형은 지난해보다 9점 떨어진 138점으로 나타났다. 외국어는 130점으로 지난해 142점보다 12점 떨어졌다.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언어의 경우 131점으로 지난해 129점보다 2점 높아졌다.

수리 가형은 130점으로 지난해 대비 2점 낮아졌으며 수리 나형은 135점으로 지난해보다 4점 떨어졌다. 외국어는 지난해보다 4점 하락한 128점으로 나타났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인별 성적이 평균점수에서 얼마나 떨어진 위치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점수다. 시험이 쉬워 전체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는 낮아지고 반대로 전체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는 올라간다.

사회탐구영역에서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는 윤리 68점, 국사 69점, 한국 지리 64점, 세계 지리 65점, 경제 지리 65점, 한국 근·현대사 66점, 세계사 66점, 법과 사회 67점, 정치 66점, 경제 68점, 사회·문화 66점으로 집계됐다.

과학탐구영역은 물리Ⅰ 67점, 화학Ⅰ 66점, 생물Ⅰ 67점, 지구과학Ⅰ 65점, 물리Ⅱ 67점, 화학Ⅱ 67점, 생물Ⅱ 69점, 지구과학Ⅱ 67점의 표준점수를 보였다.

이외에 직업탐구 영역에서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는 과목에 따라 64점~70점,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과목에 따라 65점~81점으로 나타났다.

채점 결과와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재학 중인 학교, 시험 지구 교육청, 출신 학교 등을 통해 30일 수험생에게 배포된다. 성적통지표는 영역 및 선택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표기했다.

2012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64만8946명으로 재학생 49만4057명, 졸업생 15만4889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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