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BJ 자살, 생방송 도중 원룸서 투신 사망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8-03-07 16:36:21
  • -
  • +
  • 인쇄
"악플러들도 문제다. 갑작스러운 죽음에 모두 충격에 빠졌다"

2018-03-07 16;35;39.JPG
▲사진=해당 기사와 무관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부산에서 인터넷 방송을 하는 30대 여성 BJ A씨가 생중계 도중 자살했다.


지난 5일 오후 2시쯤 인터넷을 통해 시청자들과 채팅을 하다 8층 창문 아래로 뛰어내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즉시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1시간여 만에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5년 전부터 BJ A씨는 최근 남편과 이혼한 뒤 심한 우울증을 겪었다.


사건 당일 A씨는 방송에서 "요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토로하며 자살을 예고했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이를 조롱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자신이 키운 반려견을 안고 원룸에서 뛰어 내리는 장면이 그대로 생중계됐다. .


일부 시청자들과 BJ동료들은 부산의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를 찾는 등 A씨를 추모하기도 했다. 한 BJ는 동료는 "악플도 문제다. 갑작스러운 죽음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자살 원인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