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2020년 8월까지 서대문에 임시정부기념관 건립 추진

김태일 / 기사승인 : 2018-01-02 09: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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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역사적·세계사적 성격 집중 부각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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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국가보훈처는 내년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미래세대에 체험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기념관은 2020년 8월까지 지상 5층, 지하 1층(부지면적 5천695㎡, 연면적 6천236㎡) 규모로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 인근 서대문구 의회청사 부지에 국비로 건립된다. 올해는 73억9천200만원을 투입해 설계 및 건축·전시공사에 들어간다.


보훈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갖는 역사적, 민족사적, 세계사적 의의와 성격을 집중적으로 부각할 계획"이라며 "서울시가 복원 추진 중인 서대문 형무소를 비롯해 경교장, 탑골공원 등 인근 독립운동 관련 사적지와 연계해 임시정부 활동과 임시정부 요인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상하이, 충칭 등 임시정부 활동지역을 전시공간으로 꾸며 활용하고 있는데도 국내에서는 임시정부 활동을 기리는 기념공간이 없다"면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을 통해 국민 통합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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