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서울시 산하 투자기관과 출연기관에 근무하는 무기 계약직 2,400여 명이 올해 안에 모두 정규직 신분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부 방침을 정하고 해당 기관과 함께 직제 변경, 예산 확보 등을 놓고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오늘(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정규직화 대상은 서울교통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의료원,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투자·출연기관 20곳 가운데 11곳이다.
무기계약직이란 정규직처럼 회사는 계속 다닐 수 있지만, 근로조건은 비정규직에 가까운 직군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사이에 놓여 '중규직'이라고도 불린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요 시정 목표로, 2012년 '서울시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 발표 이후 현재까지 비정규직 8000여 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한편, 시는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투자·출연기관의 비정규직 기간제 근로자 1000여 명에 대해서도 정규직화 전환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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