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보관 중인 현행 역사교과서 8종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국정교과서 폐지를 요구하는 각계의 목소리가 여전한 가운데 정부가 추진중인 중·고교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이 내일(31일) 공개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9일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등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을 31일에 발표한다고 밝혔다. 올해 새로 개발될 검정 역사교과서의 집필기준도 이날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국정 역사교과서의 현장 검토본을 공개한 뒤 교사와 역사학자, 일반시민 등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
교육부는 의견에 대해 집필진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최종본 반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으나, 야당,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국정교과서 폐기 주장도 계속되고 있는 형국이다.
교육부는 예정대로 올해 희망학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해 국정교과서를 쓰도록 하고 내년부터는 전체 중·고교에서 국정과 검정 교과서를 함께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교육계와 시민사회단체 등의 반발 여론이 강한데다 탄핵정국 속에 국회에서는 국정교과서 금지법까지 추진되고 있어 실제 학교에서 사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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