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검찰ㆍ특검 수사 너무 강압적…죽을 지경"

우태섭 / 기사승인 : 2017-01-16 14: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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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

[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 가 검찰과 특검이 강압적이라고 주장하면서 검찰과 특검 수사에서 작성한 조서의 효력을 부인하고 나섰다.

최씨는 16일 오전 헌법재판소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회 변론기일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검찰 수사가 너무 압박적"이라며 "대한민국의 검사들이 제대로 수사를 하려는 의지가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최씨는 "제가 지금 죽을 지경"이라며 "압박과 강압수사를 받아서 특검에 못 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소추위원단이 조서에 최씨가 변호인과 함께 조서를 읽고 확인했다는 도장이 찍혀있다고 지적하자 "새벽 1시 35분인데 얼마나 피곤하고 쓰러질 지경이었는지 아느냐"며 "(열람 시간 40분 동안) 거의 뻗어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소추위원단이 "검사가 (신문조서를) 읽을 기회는 줬느냐"고 묻자 최씨는 짧게 "네"라고 답변했다.

한편, 검찰의 강압 때문에 신문조서에 동의한 것인지 묻는 말에 최씨는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형사재판 중인데 그걸 물어보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 얼버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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