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송환 위해 관계기관 협조 중"
▲'최순실 딸' 정유라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0) 씨의 딸 정유라(20) 씨가 덴마크 북부 올보르에서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2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덴마크 경찰은 지난 1일 밤(현지시각) 불법체류 혐의로 정씨를 체포했다.
덴마크 경찰은 오늘 오전 이 같은 사실을 한국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20일 정씨가 이화여대의 입시 업무를 방해했다며 법원으로부터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다. 또 같은 달 27일에는 인터폴에 적색수배도 요청했다.
특검은 정 씨를 한국으로 송환해 집중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가 덴마크에서 체포된 가운데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덴마크 출장 중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불거졌다.
이완영 의원은 지난달 31일부터 6박 8일간 'AI 방역제도 관련 해외 시찰' 명목으로 덴마크, 프랑스 등을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누리꾼은 국조특위 간사인 이 의원이 현 시국에서 일주일간 자리를 비우는 것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누리꾼은 "공교롭게도 이완영이 덴마크에 있네. 우연의 일치인가 필연인가", "왜 하필 정유라가 덴마크에 있는데 이완영이 덴마크에 있었을까","이완용 아니 이완영은 청문회도 버리고 덴마크로 출장을 가버리네. 우연이 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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