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2차 공판준비기일…장시호·김종·조원동 등 첫 공판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6-12-29 09: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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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차은택 등 재판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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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주범인 최순실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국정농단 혐의로 기소된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등 11명의 재판이 29일 오전부터 열린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형사부는 이날 오후 2시1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최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의 미르·더블루K 재단 후원 강요 혐의 등에 관한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19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최씨는 재판장이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하지 않느냐"고 묻자 "네"라고 답하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이날 증거에 대한 변호인 측 의견을 듣고 검찰 측 증인 신청 등을 고려해 향후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법정에서는 최씨 측이 신청한 태블릿PC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수첩,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에 대한 감정 또는 사실조회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검찰은 직권남용과 강요, 강요미수, 사기 미수 등의 혐의로 최씨를 지난달 20일 재판에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와 안 전 수석은 박 대통령과 공모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원사인 대기업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서 총 774억원의 출연금을 강제로 내도록 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최씨의 공판준비기일에 이어 곧바로 오후 3시에는 차은택(47·구속기소)씨의 2차 공판준비기일이 곧바로 열린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10분에는 최씨와 최씨의 조카 장시호(37·여)씨,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 강요 혐의 관련 첫 공판준비기일이 잡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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