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특혜 의혹' 삼성 장충기 사장 檢 출석

이상은 / 기사승인 : 2016-11-18 10: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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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덱 특혜 지원 경위와 대가성 여부 조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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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를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장충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이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구속)씨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장충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이 18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검찰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10시부터 장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출석 예정시간보다 20여분 빠른 오전 9시38분쯤 검찰에 출석한 장 사장은 '승마협회의 중장기 로드맵은 정씨를 특혜 지원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 '정씨를 특혜 지원한 이유가 무엇이냐' '최씨를 만난 적이 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단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서 대외 업무를 총괄하는 장 사장을 상대로 최씨와 딸 정씨에게 말 구입 등의 명목으로 35억여원을 특혜 지원하게 된 경위와 대가성 여부, 그룹 수뇌부의 역할 등을 확인하고 있다.


삼성은 또 정씨에게 4년간 186억원을 단독 후원하려 했다는 의혹과 정씨를 위해 승마장을 구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3일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 7명은 지난해 7월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과 지원 요구와 관련해 박 대통령과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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