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열차 내 범죄 3,895건 중 성범죄가 1,625건으로 가장 많아

이정우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3 2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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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내 성범죄 2020년 292건 → 2021년 358건으로 1년 새 22.6% 급증
▲ 사진=국민의힘 김도읍 의원(부산 북구‧강서구을)

 

민족 대 명절 설을 맞아 올해도 열차는 귀성객들로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열차 내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부산 북구‧강서구을)이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간 열차 내 각종 범죄 발생은 총 3,89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7년 729건에서 ▲2018년 695건 ▲2019년 804건 ▲2020년 785건으로 증감을 반복하더니 지난해에는 882건으로 급증하였다.

특히, 열차 내에서 발생하는 범죄들 가운데 성범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열차 내 범죄 발생 유형별 현황을 살펴보면 성범죄가 1,625건으로 전체의 41.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열차 내 성범죄는 2017년 348건에서 ▲2018년 324건 ▲2019 303건 ▲2020년 292건으로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358건으로 1년 새 22.6%나 급증하였다.
 

▲ 2017~2021년 년 열차 내 범죄 발생 현황 [제공/김도읍 의원실]

지난해 2월 설 연휴기간 A씨는 열차 내에서 맞은편에 앉은 여성 B씨의 특정 신체부위를 동영상으로 촬영하다가 경찰에 입건된 바 있으며, 지난해 9월 추석 명절 연휴기간 중 C씨는 열차 승강장과 대합실 등에서 성기를 노출하는 등의 음란행위를 하여 입건 됐다.

또,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중 D씨는 열차 내에서 여성 E씨의 골반 등에 불필요한 신체적 접촉을 하여 입건되었고, 같은 해 F씨는 열차 내에서 G씨의 엉덩이를 손으로 만지는 등의 강제 추행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김도읍 의원은 “다수의 국민들이 이용하는 열차가 성범죄의 장소로 전락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단속 강화는 물론이고 명절 연휴기간 중 귀성객들이 몰리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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