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in] 귀뚜라미, 지주사 이어 전체 매출액의 99.8% 내부거래 나노켐 세무조사

안정미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5 12: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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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켐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특별세무조사 조사4과에서 진행 중
-이번 세무조사가 지난번 특별세무조사의 연장선상

 

▲사진=귀뚜라미 최진민 회장 [제공/연합뉴스DB]
국세청(청장 김대지)이 귀뚜라미그룹(회장 최진민) 지주사인 귀뚜라미홀딩스에 이어 계열사 나노켐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이 귀뚜라미그룹 지주사인 귀뚜라미홀딩스에 이어 나노켐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특별세무조사는 조사4과에서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노켐은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의 아내 김미혜 씨가 대표로 있는 보일러부품 제조 업체로 그동안 업계에서는 내부 거래로 급성장한 기업으로 보고 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4월 중순 귀뚜라미홀딩스와 귀뚜라미홈시스 그리고 귀뚜라미 등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했던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져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지난번 특별세무조사의 연장선상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초 국세청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참여 한 나노켐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으며 이달 말까지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귀뚜라미그룹 회장의 아내 김미혜 씨가 대표로 있는 보일러부품 제조 업체 나노켐

그동안 업계에서는 귀뚜라미는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으로 이는 일감 몰아주기 행태가 오너 일가의 더 큰 수익 창출과 지배력 확보에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지적과 함께 특허권이나 해외부동산을 통한 편법 증여 의혹도 꾸준히 거론돼 왔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나노켐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 469억원 중 468억원이 귀뚜라미 그룹 계열사 간 내부거래로 발생했던 것으로 이는 전체 매출액의 99.8%에 해당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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