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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공/옴디아] |
옴디아(Omdia)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글로벌 ‘무선 이어폰(TWS)’ 출하량은 926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0.33% 증가에 그쳤다.
전체 성장세는 완만했지만, 비인이어(non-in-ear) 방식의 TWS 기기인 ‘오픈 와이어리스 스테레오(OWS)’ 출하량은 1000만대를 넘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4% 감소해 8200만 대에 그친 기존 TWS 출하량의 감소분을 상쇄했다
잭 리덤(Jack Leathem) 옴디아 애널리스트는 “25달러 미만 가격대에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술의 대중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물량 경쟁에서 가치 창출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며 “공급업체들은 단순한 점유율 확대보다는 충성도를 높이는 경험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은 이제 두 가지 뚜렷한 경로로 분화되고 있다. 하나는 AI와 건강 기능 통합이 뒷받침하는 최고 수준의 ANC 및 음질을 갖춘 프리미엄 차별화이고, 다른 하나는 신흥 시장에서의 접근성 높은 혁신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출하량이 4% 감소했음에도 생태계 강점과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통해 전체 TWS 시장 가치의 약 절반을 차지하며 글로벌 매출 1위를 유지했다.
최신 에어팟 프로 3(AirPods Pro 3)는 통합 심박수 감지를 통해 건강 추적 기능을 강화했는데, 이는 프리미엄 계층에서 생태계 결속력이 판매량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샤오미는 50달러 미만 세그먼트에서 기능 출시를 가속화해 라틴아메리카 및 기타 신흥 시장에서 세 자릿수 성장을 달성하며 2위를 유지했다.
신시아 첸(Cynthia Chen) 옴디아 리서치 매니저는 “OWS가 분기 출하량 1000만 대 기준점을 넘어선 것은 단순한 이정표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이는 OWS가 하나의 정식 카테고리로서 소비자가 히어러블(hearable) 기기를 생각하는 방식을 새롭게 형성하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첸 리서치 매니저는 이어 “그러나 내재적인 음질 한계로 인해 대부분의 OWS 제품은 50~150달러의 중간 가격대에 집중되어 있어, 하이엔드 인이어 모델과 직접 경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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