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북한 인권사무소 서울서 개소 첫날…'항의·규탄' 집회 열려

고재열 / 기사승인 : 2015-06-23 17: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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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고재열 기자] UN 북한인권 사무소가 서울에 문을 여는 것과 관련해 환영하거나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잇따라 열리는 등 양측이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

23일 북한인권학생연대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UN 북한인권사무소가 서울에 마련되는 것이 북한 인권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하고 나섰다.

아울러 이들은 "인권사무소가 평양에 개설되지 못해 아쉽지만, 이번 서울 사무소 개소가 북한의 반인도적인 범죄 행위를 줄여나가는데 도움이 되질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한국진보연대 등은 북한인권사무소 설치로 남북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며 사무소 개설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박근혜 정부가 6·15 민족동동행사를 허락하지 않고 5.24 조치를 고수하는 상황에서 인권을 앞세운 사무소 개설은 북한을 자극할 뿐이라고 비판했다"고 말했다.

UN 북한인권사무소는 지난 2014년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북한 인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졋으며, 오늘 서울글로벌센터에서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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