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인하대 이사직 사퇴'

고재열 / 기사승인 : 2014-12-29 17: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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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부사장 대한항공 관련 계열사 대표 이사직 모두 사임" 조현.JPG

[데일리매거진=고재열 기자] '땅콩 회항'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하 전 대항항공 부사장이 인하대학교 재단인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이사직에서도 사퇴했다.

29일 '땅콩 회항' 사건으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대학 이사장에서도 물러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모든 모직에서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지난 12월 12일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대한 이사직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학교법인 이사장은 조양호 회장으로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08년 이사로 선임돼 지난 2010년 한 차례 연임됐으며, 임기는 오는 2016년 10월까지였다.

이와 관련해 정석인하학원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이 대학 이사직에서도 이미 사퇴했다. 이사 사퇴는 이사회에서 논의할 사안은 아니고 사퇴서를 제출한 즉시 사임된 것으로 간주하며 현재 서류상 절차만 남았다고"고 밝혔다.

더불어 조 전 부사장은 같은 날 탈 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대한항공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도 물러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검찰은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 총 네가지 혐의를 적용해 지난 24일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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