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팔달산 토막 시신 장기밀매 의혹 제기…"무슨 일?"

배정전 / 기사승인 : 2014-12-05 17: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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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큰 장기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확인되지 않는 장기 1개 남아있어" 경기도2.JPG

[데일리매거진=고재열 기자] 경기 수원시 팔달구 팔달산 등산로에서 토막시신이 비닐봉지에 담긴 채 발견된 가운데, 장기밀매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1시께 팔달산 등산로에서 등산객 임모(46) 씨가 검은색 비닐봉지 인체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담긴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임씨는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검은색 비닐봉지가 있어 발로 차보니 이상한 것이 보여 신고했다”고 말했다.

발견된 시신에는 머리와 팔 다리가 없는 신체 일부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유관으로는 성별이나 연령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시신에 부패가 아직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최근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육안으로는 아직 인체가 맞는지 성별은 무엇인지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수사를 더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간이 키트로 예비 검사한 결과, 시신에 묻은 혈흔은 사람의 혈액이 맞는 것으로 나왔다” 덧붙였다.

더불어 경찰은 “비교적 큰 장기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무엇인지 확인되지 않은 장기 1개가 있었다”며 "장기밀매 범죄와 연관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경찰은 일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시신의 신원을 밝히는데 주력하면서 현장 주변 CCTV 10개의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탐문조사를 확대하고 기동대 2개 중대 등 200여 명을 동원, 팔달산 일대를 수색하고 있는 중이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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