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이재현 회장 검찰 출석

김태호 / 기사승인 : 2013-06-25 16: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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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태호 기자] 이재현 CJ 그룹 회장이 2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번 소환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가 지난 5월 21일 CJ그룹 본사 등을 압수 수색을 하며 강제 수사를 벌인지 5주 만에 이뤄졌다.


이날 오전 9시 35분경 변호인 1명을 대동한 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이 회장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비자금 조성 과정을 지시하고 보고를 받았느냐?' , '횡령·배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검찰에서 이야기하겠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취재진의 '박근혜 정부 들어서서 첫 기업총수 소환인데 심경은 어떤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회장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고 말했다.


하지만 혐의와 관련된 ‘서미갤러리와 엄청난 액수 미술품 거래했는데 특별만 이유가 있나?’, ‘탈세 횡령 배임 혐의 인정하나?’, ‘(비자금의 용처가)2008년 차명재산이 선대유산이라고 말했는데 그 입장은 지금도 변함없나?’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번 소환에서 검찰은 이 회장에게 cj 그룹이 해외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과 페이퍼컴퍼니, 임직원 명의의 차명계좌를 통해 세금을 탈루하고 비자금을 운용·관리한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 발표로는 이 회장은 수백억 원대 회사 돈을 빼돌리고 세금을 탈루한 혐의와 빼돌린 해외 비자금을 외국계 자본으로 위장해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가조작을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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