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씨는 이달 초 고열이 나자 감기로 생각해 가벼운 처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체온이 39도까지 오르자 지난 6일 제주시 한마음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제주대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강씨의 오른쪽 겨드랑이에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확인됐다.
제주대 병원은 유행성출혈열, 쯔쯔가무무시 증 등 다각적인 검사를 하면서 환자가 축산업을 하고 있고 진드기 물린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중앙에 원인 검사를 의뢰했다.
아직 국내에서 인체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최근 살인진드기 발견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백신과 항바이러스도 개발되지 않아 마땅한 치료법도 없고 장기간 흡혈시 치사율이 3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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