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정규시즌 1위′ 류중일 감독 ＂한국시리즈는 투수싸움될 것＂

[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은 삼성 라이온스가 한국시리즈 우승 목표를 제차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해 패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해서 기분이 좋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마지막 퍼즐을 잘 맞춰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류 감독은 "지난해 준우승하면서 올해 우승하겠다고 선언했는데 헛말이 아니었다. 오승환이 복귀하고 타격이 조금만 받쳐주면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말이었다"고 전했다.

류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 투수들에게 강한 믿음을 보냈다. 그는 "이번 한국시리즈는 타자보다 투수 싸움으로 갈 것"이라며 "차우찬이 한 몫 해주리라고 생각한다. 현재 차우찬의 볼끝이 생각보다 좋지 않지만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류 감독은 "사자가 사슴을 잡을 때 매순간 최선을 다한다. 왜냐하면 못 잡으면 창피하니까"라며 "야구 경기할 때도 마찬가지다. 프로의 세계에서 지면 창피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매 경기를 이기려고 한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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