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②]전북 프로야구 유치 남은 과제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09-12 15: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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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점렴하기 위해서는 경기장 건립과 구단을 이끌어갈 기업의 빠른 선정이다.

특히 전주와 군산의 기존 야구장의 시설이 너무 낙후돼 있기 때문에 이를 대신할 전용구장 건립 예산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전북도는 야구장 건립을 위해 2012년 광특예산안에 야구장 건립을 반영할 계획으로 이미 편성된 광특예산안 수정작업이 진행중이다.

프로야구 유치에 전용구장 건립도 중요하지만 호텔과 컨벤션 등 인프라 시설 구축과 동시에 프로야구 전용경기장 건립문제도 반드시 풀어야할 숙제다.

도는 유치의향서에 창단기업에 야구장 명칭을 사용하고, 야구장 장기임대(25년) 및 사용료도 타 구장에 비해 저렴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스포츠문화 복합시설을 갖춘 2만5000석 규모의 신규 야구장을 오는 2015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며, 야구장 내 식음료 판매권 및 광고권 등 부대수익 사업권까지 넘겨 프로야구단을 운영하게 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와 같이 프로야구단을 운영해나갈 기업에게 전폭적인 지원책을 내놓았지만 마땅한 기업체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초기 투자비 300억원에 연간 운영비 260억 정도를 투입하기가 쉽지 않다.

KBO가 제10구단 연고지를 결정하는 올 연말까지 연고구단 즉 기업체를 확보하는 자치단체가 있을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전북 또한 이 때까지 운영기업을 확보해야하는 것이 숙제다.

전북도는 현재 3∼4개 국내 대기업체를 상대로 제10구단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과 10구단 유치 경쟁에 있는 인구 110만명의 수원시는 일단 거대도시인 경기도에 프로야구단이 없다는 점을 중점 부각시키며 홍보를 펼치고 있다.

전북 4개 시·군의 공동연고를 통한 합동 작전을 의식해 경기도 용인, 평택, 화성, 안성, 의왕, 오산 등 경기 남부권 7개 기초자치단체와 협조를 통한 공조전략에 나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광특사업에 체육시설과 문화시설 등이 포괄되는만큼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며 "다만 향후 투융자심사 등을 받아야하는 절차 등이 남아있어 쉽지는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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