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북상…부산 위쪽에 상륙 가능성 보여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8-10-05 14:08:58
  • -
  • +
  • 인쇄
내일 아침 6시 제주, 점심땐 부산 지날 듯

2018-10-05 14;08;04.JPG
▲사진=태풍 예상 경로 [제공/기상청]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제 25호 태풍 콩레이가 예상보다 빠르게 북진하면서 부산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이 5일 밝혔다.


이틀 전 '매우 강한 중형급'이던 '콩레이'는 현재 '중간 강도의 중형급'으로 약해졌다.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2m(시속 115㎞), 강풍 반경은 420㎞다.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이다.


콩레이는 제주로 북상하면서 예상보다 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전날 콩레이가 이날 오후 9시 시속 24㎞ 속도로 서귀포 남서쪽 360㎞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날 오전 10시 예보에서는 서귀포 남서쪽 190㎞ 해상에서 시속 34㎞ 속도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한반도로 다가오는 속도가 예상보다 시속 10㎞ 더 빨라진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이동 속도가 빨라지면서 동쪽으로 밀어내는 북서쪽 기압골의 영향을 늦게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대한해협으로 약간 북상하는 경향에 따라 태풍 북상 폭이 커져 부산의 위쪽 부근으로 상륙해 동해상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