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 ‘친환경 이끼 벽’ ‘미세먼지 정화타워’ 공약 눈길

김학철 / 기사승인 : 2018-05-14 20: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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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OK 시민행복 펀드' 모집


▲사진= 친환경 이끼 벽 [출처/그린시티 솔루션 홈페이지]

[데일리매거진/부산=김학철기자] 연일 전국을 뒤덮는 미세먼지 문제로 북한 핵보다 무섭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보듯이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근심거리로 떠오른 미세먼지 6.13 지방선거에서 부산지역 후보자의 ‘미세먼지 대책’ 공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서병수 부상시장 예비후보가 발표한 ‘미세먼지 대책’ 공약 중 ‘친환경 이끼 벽’에 관한 것으로, ‘친환경 이끼 벽’으로 ‘연간 최대 240톤의 미세먼지, 산화질소물, 이산화탄소를 공기 중에서 걸러낼 수 있다.’고 서 예비후보측 관계자는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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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세먼지 대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서병수 부산시장 예비후보

서 예비후보 측은 “부산의 미세먼지는 전국 미세먼지의 평균 수준 이지만 부산만의 미세먼지 발생 원인이 있기 때문에 대책 또한 달라져야 한다.”며 ‘미세먼지 공약’의 배경을 설명 했다.


이날 서 예비후보는 ‘친환경 이끼 벽’, ‘미세먼지 정화타워’등의 이색적인 공약을 발표하며 시민들의 눈길을 끄는 데는 일단 성공 한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이끼 벽’은 ‘시티트리’ 라고도 불리며 독일의 친환경 스타트업 회사인 ‘그린시티 솔루션’이 만든 제품으로, 연간 최대 240톤의 미세먼지, 산화질소물, 이산화탄소를 공기 중에서 걸러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서 후보는 이를 “주거 밀집지역에 지속적으로 설치해서 각종 오염원을 근원적으로 해결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 예비후보는 “굴뚝산업이 몰려있는 부산의 산업단지 내에는 ‘대형 미세먼지 정화타워’를 설치하고 배출규제를 강화해 깨끗한 환경과 원활한 기업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라며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서 예비후보 ‘친환경 이끼 벽’ 프로젝트와는 별개로 시민들이 체감 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으로 ‘대형 미세먼지 정화타워’외 ▲부산시내 어린이집 보육실(8,734곳)과 경로당(2,327곳)에 공기청정기를 무상지원 ▲취학 전 아동과 65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 무산지원 ▲‘나무숲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2020년 까지 1,000만 그루 공원 확충 등 미세먼지 해결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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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4일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출시하는 'OK 시민행복 펀드' 포스터

한편, 14일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OK 시민행복 펀드' 모집 계획을 알려왔다. 오 후보 측은 'OK 시민행복 펀드' 에 대해 '시민들께서 모아주신 돈, 깨끗한 선거로 보답하겠습니다.’ 라는 주제로 오는 15일 오전 9시에 출시되는 것으로 이번 'OK 시민행복 펀드' 는 선거에 필요한 비용을 시민들에게 공개적으로 빌려 쓰고, 선거 이후 원금과 이자를 되돌려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라고 오 후보측 캠프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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