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양 고속도로 개통…서울→동해안 '90분 시대'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7-06-30 09: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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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3783억 원의 투입으로 건설된 왕복 4차로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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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양양 고속도로 [출처/KBS뉴스]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수도권과 동해안을 최단 거리로 잇는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양양 고속도로 150.2km 구간 중 마지막 구간인 동홍천~양양 간 71.7km구간을 30일 오후 8시에 개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통으로 서울과 강원도 양양을 잇는 서울 양양 고속도로는 완전 개통됐다.


이번 완전 개통으로 서울과 동해안을 자동차로 90분 만에 갈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그동안 교통이 불편했던 홍천, 인제, 양양군을 통과하는 노선이 개통됨에 따라 도로사정이 나아진다. 이 노선은 2조 3783억 원의 투입으로 건설된 왕복 4차로 도로다.


또한 서울에서 동홍천(78.5km) 구간은 2004년에 착공하여 2009년에 개통한 데 이어 시작한지 13년 만에 동홍천과 양양 구간을 개통해 서울 양양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됐다.


서울 양양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25.2km 이동거리가 단축돼 주행시간이 40분 단축됐다. 또한 인천공항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양양까지 2시간 20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인천공앙에서 평창이나 강릉 경기장까지 가는 길도 기존 영동고속도로와 광주~원주 고속도로 등 2개에서 하나 더 늘어나 교통량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통행시간이 단축되면서 물류비용이 연간 1874억 원 절감될 것으로 전망됐다. 해당 관계자는 "연간 1억 1500만 명 수준이던 도내 관광객도 1억 55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평창 동계올림픽과 휴가철 기간 교통 정체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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