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5개구 중 19곳 아파트값 역대 '최고가 경신'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7-05-03 16: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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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3.3㎡당 360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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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서울 25개구 가운데 강남·서초·마포구 등 19개구의 3.3㎡당 아파트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현재 서울지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3.3m²)는 1937만원으로 역대 최고가였다. 또 25개 자치구 가운데 19곳의 매매가도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 치웠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3608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서초(3320만원) △마포(1938만원) △성동(1937만원) △종로(1906만원) △광진(1885만원) △중구(1825만원) △영등포구(1741만원) 등이 2006∼2009년에 기록했던 최고 가격을 새로 썼다.

반면 6개 구는 이전 최고가를 회복하지 못했다. 송파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2491만원으로, 2006년 말 2619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용산구도 2009년 말의 2615만 원보다 100만 원가량 낮은 2513만원을 나타냈다. 이 밖에 △양천 2034만원(2006년 2218만원) △강동 1865만원(2006년 2070만원) △노원 1253만원(2009년 1272만원) △도봉구 1103만원(2009년 1143만원) 등이 전 고점을 넘지 못했다.

부동산 업계는 전 고점의 문턱을 넘지 못한 6개 구도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올들어 부동산 시장 전반에 금리인상과 정부 대출규제, 초과공급 등이 있지만 서울은 공급량이 부족하다"며 "서울 25개구 전반의 고점회복 움직임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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