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연, 손보사 지역별 車 보험 차별 지적

최여정 / 기사승인 : 2017-05-01 23: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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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이 손해보험사들이 지역별 손해율로 자동차보험료를 차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실제로 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료 수입 증대를 위해 손해율이 높은 지역의 차 보험인수를 거부해 공동물건으로 보험료를 올려 받고, 수당을 삭감해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강하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보사들은 사고율과 손해율에 따라 전국의 시·군을 등급별로 나눴다.


이후 지역마나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전국 16개 시·도의 평균 손해율은 64.9%로 광주와 전남, 전북, 대구, 대전, 충남, 경북, 충북, 강원 등 9개 지역이 평균 수준보다 높았다.


반면 제주(58.0%)가 가장 낮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손보사들이 손해율이 높은 지역은 차보험 모집수수료를 지급하지 않거나 삭감 지급하는 지역차별화를 시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사무처장은 "손해보험사들이 자기들의 이익만을 위해 지역 차별과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는 '지역별 차별화'를 사회적 합의도 없이 변칙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국민과 정부를 무시하는 오만한 태도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금융당국은 즉각 실태조사를 하고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 당국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최근 손보사들의 지난해부터 이어온 차보험료 인상으로 인한 손해율 개선에 따라 소비자단체는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 1일 손해율개선에 따른 차보험료 인하를 안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소형 손보사들의 보험료를 기대했지만, 이는 실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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