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증가 핵심 '주담대 금리' 최대 수준

이상은 / 기사승인 : 2017-04-27 16: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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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은행 대출금리가 올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대출 소비자들의 기대와 달리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이날 '2017년 3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3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49%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대출금리는 연 3.48%로 전월 대비 0.03% 포인트 올랐다.


또한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연 3.43%로 2월보다 0.05% 포인트 상승하고, 기업대출 금리 역시 연 3.53%로 전월 대비 0.04% 각각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빚 부담을 우려하지 않는 듯, 가계부채의 핵심으로 지목되는 주택담보대출금리도 올랐다.


주담대 금리는 전달보다 0.02% 포인트 상승한 연 3.21%로 전해졌다.


게다가 이는 2016년 7월부터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간 수준. 2015년 2월 3.24% 이후 25개월 만에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와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한 신협과 새마을금고, 상호금융 모두 상승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3월 중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연 2.07%로 전달보다 0.04% 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대출금리도 하락했다. 연 10.96%로 전달 대비 0.4% 포인트 내려갔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금융기관이 예금금리는 낮추고 대출금리는 올리는 데에 비판을 강하게 남겼다.


한 경제 전문가는 "예대마진을 통해 이익을 보려는 뻔한 방법에 소비자들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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