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원화 예금, 꾸준히 증가…왜?

이상은 / 기사승인 : 2017-03-27 13:29:50
  • -
  • +
  • 인쇄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최근 국내 금융시장에서 외국인 자본 유입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의 원화 예금규모가 증가세에 전문가들이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25일 한국은행은 "예금은행 총수신에서 비거주자의 원화 예금 잔액은 지난 1월 말 9조6,45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456억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실제로 비거주자 원화 예금이 꾸준히 증가했다.


작년 ▲7월 7조1112억원 ▲8월 7조5116억원 ▲9월 8조1426억원 ▲10월 8조1202억원 ▲11월 9조4258억원으로 계속해서 확대됐다.


게다가 한은 관계자는 "반년 사이 2조5338억원 늘면서 1월 말 잔액은 2015년 10월(9조8천688억원) 이후 1년 3개월만에 최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한국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제기했다.


이들은 "외국인이 국내 주식 및 채권에 투자하려면 달러를 원화로 환전해야 하고 투자에 대비해 원화를 단기간 은행에 넣어 둬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작년 12월부터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2월에는 상장주식 6580억원을 사들인 바 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핫이슈 기사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