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상수지 52.8억달러 흑자…서비스 수지 적자 '사상 최대'

이상은 / 기사승인 : 2017-03-03 10: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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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개월 연속 최장 흑자 기록 또 다시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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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해외 출국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지난달 서비스 수지 적자 폭이 전달의 4배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7년 1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1월 상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경상수지 흑자는 52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 동월(71억 8000만 달러) 대비 19억 달러 줄었지만, 2012년 3월 이후 59개월 연속 최장 흑자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그러나 1월 흑자는 지난해 8월 50억8000만 달러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1월 수출은 석유제품, 반도체 등은 증가한 반면 선박, 정보통신기기 등이 감소하며 작년 동월 대비 11.2% 증가한 403억1000만 달러였고 수입은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등이 늘어 375억 달러를 기록하며 19.7% 증가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78억1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 81억9000만 달러보다 3억8000만 달러가 줄었다.


상품 수출은 18.1% 감소한 441억1000만 달러였으며 수입은 24.5% 줄어든 362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 수지는 33억 6000만 달러 적자를 내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해외 출국자 수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전월 대비 2억 달러 늘어난 12억 2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운송수지는 운송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5억 7000만 달러 적자를 냈고, 지식재산권사용료도 5억 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투자소득을 포함은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배당수입 감소 등으로 전년(12억 3000만 달러)도 같은 기간보다 축소된 10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은 43억 5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전년 38억5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5억8000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60억5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 역시 12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아울러 파생금융상품은 3억2000만 달러 감소했으며 기타투자는 자산이 16억6000억 달러 줄었고 부채는 19억8000만 달러 늘었다. 준비자산은 2억6000말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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