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진료비 64조 5,768억원…전년보다 11.4% 증가

소태영 / 기사승인 : 2017-02-27 17: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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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건강보험 심사실적 64조 6,623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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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종별 진료비 증감률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가 64조5768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보다 11.4%가 증가한 금액이다.


이 중 건강보험 심사진료비는 64조 6,6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45% 늘었다.


건강보험 진료비를 진료수가 유형별로 살펴보면 총진료비 중 행위별 수가 진료비는 93.02%(60조 1,493억 원), 정액수가 진료비는 6.98%(4조 5,131억 원)로 구성됐다.


행위별수가 진료비(60조 1,493억 원)는 기본진료료 27.17%(16조 3,405억 원), 진료행위료 43.10%(25조 9,246억 원), 약품비 25.65%(15조 4,286억 원), 재료대 4.08%(2조 4,555억 원)로 나타났다.


요양기관수는 8만9,919개로 2015년 대비 1,756개 기관이 많아졌다.


요양기관 중 의료기관이 6만8,476개(76.15%), 약국 2만1,443개(23.85%)로 구성됐다.


의료보장 인구 5,227만 명 중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076만 명으로 2010년 대비 1,856천 명 늘어 0.4%p 증가했다.


총 보험료 부과금액은 47조5931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늘었고 직장보험료가 8.1%, 지역보험료는 3.7% 증가했다. 세대당 월 보험료 증가율은 4.3%, 직장 4.0%, 지역 4.5%로 비슷한 수준이다.


총 보험료 징수금액은 47조4428억원, 징수율은 99.7%로 전년 징수율 대비 0.3%p 증가했다. 직장은 99.8%, 지역은 99.0% 징수율을 달성했다.


진료비는 64조5768억원으로 전년보다 6조6221억원 불어나 2010년 이후 최대폭인 11.4%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공단이 요양기관에 지급하는 급여비(공단부담금)도 전년보다 4조9835억원 증가한 48조 3239억원으로 전년대비 11.5% 늘어났다.


진료비 증가 주요 요인으로는 4대 중증질환 보장성 확대, 임플란트 등 치과 급여확대, 선택진료 개선 등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들 수 있다.


4대중증질환 진료비는 14조 9,369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 9,870억 원 증가했으며 임플란트 등 치과 진료비는 5,912억원 늘었다.


고연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진료비도 24조 9,896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 7,715억 원 많아졌다.


1인당 연간 진료비는 127만 3,801원으로 전년 대비 10.85% 증가했다.


70세 이상 연령대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428만 8,863원으로 전체 1인당 연간 진료비의 3.4배이다.


의원 표시과목별 진료비 증가율은 비뇨기과 10.5%, 안과 10.4%, 피부과 9.9% 순이다.


진료비 증가액이 가장 높은 과목은 내과로 진료비는 2조 2,399억원이며 전년 대비 1,746억 원이 증가했다.


한편, 피부과, 안과, 비뇨기과의 진료비는 지속적인 증가추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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