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문체부 장관직 사의 표명…황 대행 신속 수리

소태영 / 기사승인 : 2017-01-21 13: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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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78)과 함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작성·관리한 혐의로 구속 수감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51)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조윤선 장관은 이날 새벽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가족과의 면회 중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송수근 문체부 제1차관은 이를 전달받고 대행체제를 준비하고 있다.


황교안 권한대행 측은 "조 장관의 사표를 신속히 수리할 예정"이라면서 "이런 사태가 빚어진 데 대해 유감"이라는 뜻을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새벽 약 17시간에 걸친 심사 끝에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인정된다며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작성과 관리를 주도해, 정치 성향에 따라 문화계 인사들을 분류하고 정부 지원을 중단하는 작업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특검은 이날 오후 2시 조 장관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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