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콘 공장 인근 의왕경찰서, 암질환자 추가 발생…3명 사망

천선희 / 기사승인 : 2016-12-21 15: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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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질환 비롯한 70여가지 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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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의왕 아스콘 공장 인근 의왕경찰서에서 암질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앞서 의왕경찰서는 오는 23일 옛 고촌동주민센터로 이전한다고 21일 밝혔다.


의왕서는 청사 50m 인근에 아스콘 공장이 있어 악취가 심한 데다, 최근 경찰관들이 잇따라 암 진단을 받아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실제로 개청 이후 7년간 경찰관 3명이 암으로 사망했고 2명이 암을 앓고 있다.


지난달 22~23일 이틀간 경찰청이 경찰병원 의료진을 의왕경찰서로 보내 전체 직원 222명을 대상으로 암 질환을 비롯한 70여가지 검사를 실시했다.


얼마 전엔 파출소에서 근무해 온 경찰관 1명이 추가로 암 진단을 받았다.


의왕서 관계자는 "악취가 심해 업무를 보기가 힘든 데다, 최근 또 암 환자가 나와 청사를 임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며 "원래 신청사 완공이 내년 6월이어서 그때 이전할 예정이었으나 이번에 임시 이전한 뒤 신청사가 완공되면 입주하는 것으로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환경공단 등 공기질 역학조사 결과,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한참 밑도는 수준으로 검출돼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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