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민중총궐기 전 열린 사전집회 참가자 대열이 광화문으로 행진하고 있다. [사진=Photo by 송하훈/김영훈/장형익 기자]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비선 실세' 사건 책임을 물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4차 주말 촛불집회가 내일(19일) 열린다.
지난 8일 박사모 측은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박사모 총동원령 발동, 가자! 서울역으로 가자! 광화문으로(대한민국 헌법 수호를 위한 국민의 외침)"이라는 공지를 띄우며 집회를 알렸다.
공지에 따르면 집회명칭은 '대한민국 헌법 수호를 위한 국민의 오침'이며 장소는 '서울역과 광화문 교보문고 앞'이라고 명시돼 있으며 시간은 19일 오후 2시로 서울역에서 1차 집회 후 광화문에서 2차 집회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박사모 회원들은 "어떤 방법으로든, 무슨 수를 쓰더라도 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도 확인됐다.
또한 박사모 측은 "대한민국 박사모 전국 총 동원령을 발동합니다"라며 "박사모는 한 분도 빠짐 없이 집회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웃과 친지 모두 함께 참가해달라"고 강조했다.
박사모 측은 이어 "지금 많은 보수단체와 연대하고 있다"며 "더 많은 단체의 연대를 희망한다"는 뜻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격앙된 두 단체가 가까이서 맞붙기 때문에 충돌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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