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번주 박 대통령 조사 무산…유영하 변호사 "다음주 조사 협조"

소태영 / 기사승인 : 2016-11-18 09: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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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변호사 입장문"박 대통령, 대면조사도 거부하지 않겠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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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검찰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검찰의 이번 주내 박근혜 대통령 조사 방침은 결국 무산됐다.


검찰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늦어도 오늘(18일)까지 대면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박 대통령 측은 다음 주에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지난 17일 밝혔다.


수사 상황이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것에는 우회적으로 불만도 나타냈다.


박 대통령의 변호를 맡은 유영하 변호사는 대통령에 대한 조사 시기를 다음 주로 제안했다.


유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대한 서둘러서 변론 준비를 마친 뒤 다음 주에는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박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혔고 지금까지도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검찰의 조사 방식과 관련해서도 서면 조사를 선호하지만 대면조사도 거부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이뤄질 장소는 청와대 주변의 안전가옥이나 금융연수원 등 제3의 장소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최 씨 등 3인의 공소장에 공무상 비밀 누설죄의 공범 등으로 박 대통령의 혐의를 적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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