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제 총기로 총격전을 벌여 경찰관을 숨지게 한 피의자 성병대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오패산 총격 사건 피의자 성병대(46)씨가 구속 중 자신의 휴대전화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과 동영상을 올린 사실이 확인됐다.
24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성씨는 전날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던 사진 1장과 동영상 1개를 자신의 SNS에 올렸다.
동영상은 '××부동산 사장, 경찰'이라는 제목으로 한 남성이 화장실을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은 성씨가 자신의 지인과 주고받은 문자내용으로 문자에는 '주인한테 얘기해서 보증금을 달라 하던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성씨는 지난 21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돼 현재 경찰 유치장에 갇힌 상태다. 현행법은 경찰이 피의자를 구속할 때 그가 갖고 있던 소지품을 모두 압수하도록 규정한다.
경찰은 "성병대가 SNS에 글을 작성한 이유를 조사하면서 발생한 일"이라며 "그가 올린 게시물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확보했고, 별도로 출력해서 보관 중이기 때문에 증거 인멸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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