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50년만기 국고채 발행 검토…채무관리 능력 향상

최여정 / 기사승인 : 2016-08-17 10: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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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 결정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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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기획재정부가 안정적으로 재정운용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만기 50년짜리 초장기 국고채 발행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기재부는 50년 만기 국고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달 중에 채권시장 참여자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주섭 기재부 국채과장은 "최근 국고채 30년물 금리가 1.5% 이하로 하락하는 등 저금리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장단기 금리 차이도 주요국에 비해 크게 축소돼 신규 초장기채 발행에 필요한 기본 여건이 갖춰졌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12일 기준 국고채 30년물과 3년물의 금리 차이는 25bp로 미국(141bp)와 독일(106bp)에 비해 크게 축소된 상태다.


기재부는 이번 50년 만기 신규 국고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장기 재정 자금의 안정적인 조달은 물론 국채 만기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해 정부의 채무관리 능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기재부는 향후 국고채 전문 딜러를 비롯한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장 안정성 등을 고려해 발행 시기·조건·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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