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개월 만에 2040선 '껑충'…연중 최고치

최여정 / 기사승인 : 2016-08-09 16: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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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대비 4.30포인트(0.62%) 오른 700.73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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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9개월 만에 2040선을 돌파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66포인트(0.62%) 오른 2043.78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2.40포인트(0.12%) 오른 2033.52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갔다. 코스피가 2040선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6일(종가 2041.07) 이후 9개월만이다.


업종별로는 주로 상승했다. 철강·금속이 2%대로 올랐고 화학, 의약품, 운송장비가 1%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기·전자, 건설업, 통신업, 섬유·의복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기계는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상승했다. POSCO가 미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 소식으로 하락한 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해 3% 이상 올랐다. 현대중공업은 올 2분기 실적 개선 소식에 어제에 이어 강세를 보이면서 3% 넘게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 대비 4.30포인트(0.62%) 오른 700.73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1.42포인트(0.21%) 오른 697.86에 장을 시작했으나 오전 내내 하락세를 보이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오후 들어서는 지수가 상승 전환해 700선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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