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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경제만평=구스 다운 패딩, 거위털은 1.9% 뿐…실제 제품은 오리털 @데일리매거진 |
한국소비자원이 거위털 패딩제품 24가지를 평가한 결과 5가지는 거위털 비중이 충전재의 8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왔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무신사와 에이블리, 지그재그, 더블유컨셉 등 주요 온라인 패션플랫폼에서 판매하는 30만원 이하 제품을 조사한 결과이다.
에이블리를 통해 판매한 '힙플리'의 한 제품은 거위털 비중이 충전재의 6%대에 그쳤고, '라벨르핏'의 제품은 37% 였다.
더블유컨셉를 통해 판매한 '레미'의 패딩 제품도 거위털이 35% 였고, 지그재그에서 판매한 '프롬유즈'의 한 제품은 51%, '클릭앤퍼니' 제품도 57%에 그쳤다.
소비자원은 이들 제품을 판매한 곳들이 영세 업체로, 대부분 "거위털 제품이라고 알고 사 왔기 때문에 구스다운으로 판매했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또 2개 제품은 제품 자체에는 오리털을 쓴 덕다운이라고 표시해놓고, 온라인에서는 구스다운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이들 제품은 거위털 비율이 5% 미만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거위털 비율이 기준에 미달한 7개 제품 판매업체들은 상품정보를 수정하거나 판매를 중단했고, 소비자에게 교환이나 환불해 줄 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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